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 주중 미세먼지 때문에 기분까지 잿빛 찌뿌린 하늘처럼 우울했는데

가을비 아닌 폭우처럼 비가 와서 맑은 하늘이 드러난 것도 잠깐, 가슴 먹먹한 일이 일어났네요.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일어난 새벽 화재로 7명이 숨지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말이 고시원이지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공간이 되어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만, 지난 번 서울 구경 온 세 모녀 등

의 생명을 앗은 종로구 여관 방화사건을 비롯해 오래고 낙후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이 하루 벌어 사시는 중장년의 일용노동자들이라 복지사각지대에서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화마를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요새 복지정책이 청년 아님 어르신들 중심이라…)

더구나 쪽방 같은 곳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사셨던 분들이라 슬프네요.

 

올 해 10월부터는 주거빈곤을 없애기 위한 복지 향상을 위해 부양의무자가 있어 그 동안 혜택을 못 받은 사회취약

계층분들께 주거급여 제도를 신설해 약간의 주거비를 보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나와서 휴일도 없이 늦게까지

일하신 분들이 인터넷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런 제도를 아셨을 리 없을 것 같습니다.

정부도 이제 소극적 복지에서 이런 취약계층을 찾아가 홍보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회 복지정책을 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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